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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일기79

사르트르 -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라는 말은 예전에 철학책을 보다가 종종 보았던 내용인데, 얼마 전 독서모임을 통해서도 나와 적어본다. 사르트르는 무신론적 실존주의 사상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사르트르는 오직 인간만이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의자는 앉기 위해 만들어졌고, 냉장고는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즉 대부분의 사물은 본질이 먼저 정해졌고, 그에 맞게 탄생했다. 본질에 맞는 실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실존하기 전에 본질이 있다는 뜻. 목적과 수단) 하지만 인간은 각 인간마다 규정지을 본질이 없다. 그저 세상에 던져졌을 뿐.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책임짐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간다. 이간은 無인 상태에서 태어나 그 쓰임새를 본인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의미이다.. 2022. 11. 15.
번아웃 방지를 위해서는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살짝 지치고 힘들게 느껴졌다. 웃긴 게 힘들어도 '무엇' 때문에 힘든지 설명할 게 없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힘들다. 아마도 힘들었던 것이 조금씩 쌓이다가 표출되는 것 같다. 그런 힘듦이 느껴지는 날을 회고해보면 특징이 있다. 신체적으로 피곤하거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날이었다. 체력이 기본이고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맞는 말 같다. 신체적으로 힘든 날은 보다 더 부정적인 생각이 잘 들고, 부지런히 무언갈 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능률도 떨어진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하루종일 업무만 하다 보면 나를 보살피는 시간이 없어 더 지치는 것 같다. 어제는 일이 많아서 아침에 책이나 뉴스레터를 보는 시간을 없애고 바로 일을.. 2022. 11. 9.
요즘 느끼는 '무에서 유를 창출해가는 과정' 무에서 유를 창출해 가는 과정은 오리가 헤엄칠 때 겉에서는 평온해 보이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으나, 물속에서는 엄청난 발길질을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것 같다. 보이는 것에 비해 고민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 무척 많다. 요즘 더 끈끈하고 긴밀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팀원 한 명 한 명 신중히 영입하고 있다. 이 팀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문화가 좋아서 일하는 것이 즐거운 조직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최근 수요에 비해 리소스가 부족한데, 어제는 잠시 홈페이지를 닫아둘까 생각도 했었다.. B2B 전환을 위해 그에 적합한 상품들을 업로드해야 하는데, 이를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 구색이 갖추어져야 기업분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인력을 자동화할 수 있고, 투자 미팅이.. 2022. 10. 15.
안티프래질 (antifragile) - 충격과 불확실성이 이끄는 성장 3년 전부터 내게 정말 많은 영감을 주신 '비즈카페'님의 독서모임을 다녀왔다. 비즈카페님이 인생을 살면서 새로운 렌즈를 가지게 된 책을 읽고, 퍼블릭한 채널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경험담을 듣는 자리였는데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 몇 백 명이 듣는 강연을 해야 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었다. 책을 보고 깨달은 것들이 더 선명하게 자리 잡히는 듯했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안티프래질 한 선택을 위주로 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하게 됐다. 그때 배운 것과 안티프래질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본다. 안티프래질은 fragile (깨지기 쉬운)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단단하다가 아닌 충격이 가해지면 오히려 강해진다는 의미를 지녔다. 가변성, 무작위성, 무질서,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더 성장하고 이런 리스크를 좋아하는 시.. 2022. 10. 9.
창업하는 이유 / 포기하지 않을 이유 / 나에게 스타트업이란? 태웅님의 "잘 될 거 같았는데 안 된 스타트업 CEO들 특징"을 보고 내 생각들을 적어 보았다. https://eopla.net/magazines/62# 잘 될 거 같았는데 안 된 스타트업 CEO들의 특징 필자는 5년째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 토스 팀이 100명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이승건 대표님을 인터뷰했고, 보이저엑스가 딥러닝으로 뭘 하면 좋을 지 고민 eopla.net 스크랩 부분 계속 도전하는 창업자는 언젠가 실제로 잘 됩니다. 그렇다면 이 창업자가 계속 도전할지 안 할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물론 알기 어렵지만, 스토리텔러이자 초보 엔젤 투자자로서 이런 걸 봅니다. 이 사람이 창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사람이 포기하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 이 .. 2022. 9. 23.
창업 일기 - 22년 3분기 7월, 8월 7월, 열심히 달려오다가 피벗을 고민하게 된 달 8월, 피벗을 결정 내렸고 이 사업에 돈이 막 보인다는 걸 느낀 달. 또 이상하게도 관련 기회들이 마구 찾아온 달 월별 되돌아보기 (한 일 / 나의 감정 / 나의 깨달음) 7월 한 일 7월 초 : 굿즈 제작 오픈마켓으로써 방향은 맞다고 생각했기에, 더 빨리 업체를 입점시키고 데이터 분석을 잘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7월 말 : 피벗 고민을 시작하며.. 다른 세그먼트 인터뷰들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UIUX나 리크루팅, 온보딩, 경영지원 일 등을 했다. 또 연매출 300억 정도의 제작업체 대표님과 깊은 대화의 미팅도 2번 가졌다. 피칭하는 시간들이었다. 피벗 전이든 후든 VOC는 항상 들으려고 노력!! 7월엔 좋은 소식들도 많이 왔다. AC 프로그램들에.. 2022. 9. 4.
일부러 여유롭게 보내준 하루, 그리고 최근 반성하고 있는 부분 오늘은 8/15 공휴일이다. 창업을 결심하고 1년 반 정도 동안 하루 푹 쉬어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ㅎㅎ 사실 토요일에 10시간 일하고 일요일 푹 쉬는 것보다 토요일 일요일 각각 5시간씩 분배하는 방식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다. 노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하지만 오늘은 조금 쉬어줬다. 2시간만 일한 적은 처음이다. 여유롭게 독서 리뷰도 작성하고, 안 읽었던 두꺼운 책도 꺼내 읽고, 예전에 읽었던 제로투원이나 스타트업 바이블같은 책에서 밑줄 쳤던 부분만 다시 살펴보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예전에 적었던 TIL(Today I Learned)이랑 TR(Today Review) 글들도 다시 보며 내가 배웠던 것들, 경험한 것들을 다시 복기할 수 있었다. 물론 뭐 웹툰도 보고 SNS도 했다! ㅎ.. 2022. 8. 15.
바뀐 루틴과 앞으로의 목표, 계획 우선 루틴은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말 루틴이 사라진 것이다. 왜냐면 평일 주말 상관없이 항상 하루 루틴이 비슷해서 ㅋㅋㅋ ㅎㅎ 주말이 좀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뿐이기에 루틴을 똑같이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1장으로 표현해봤다. 영어 시간도 추가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창업을 하며 영어 공부에 대한 욕심이 더 많아졌다. 창업을 하고 나니, 인생에 대한 목표랑 지적 욕구가 더 높아져서인지 언젠가 MBA에 가고 싶어졌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사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검토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글로벌 진출은 미래 계획이고, 그때가 되었을 때 인력을 고용한다 하더라도 우선 당장은 내가 영어를 못하니 쉽게 도전하거나 꿈꾸지 못하겠다는게 문제란 생각이 들었다...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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