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싱 전략 - 디캠프 오피스 아워

컴퍼니더업의 정근혜 대표님께 디캠프 오피스아워를 받을 수 있었었다. 아디다스 상품기획 디렉터를 20년간 하신 분인데, 프라이싱 전략에 특히 전문가셨고, 많은 점을 배우고 반성할 수 있었다.

 

타겟의 중요성

• 타겟이 뾰족해져야 그 타겟에 맞는 카피라이팅과 스토리텔링, 상품 소싱이 이루어진다. (학생이 아니라 초등학교 남학생, 그것도 저학년 고학년이냐에 따라 소구 포인트와 관심사가 달라짐)
• 좋은 말을 그냥 다 모아놓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정확히 어떤 타겟을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 것인지를 정하기

 

 프라이싱 전략

• 상품의 가치는 팬심, 감정, 큐레이션 등으로 만들어진다. 단순 산수뿐만 아니라 상품이 주는 가치를 토대로 가격을 산출해야 한다.
•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가치가 없다면, 가격 경쟁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
• 가격 끄트러미 부분이 지저분하면 소비자가 고민하게 되고 결국 떠나버린다. 10원단위는 하지말고 깔끔하게 떨어트려라. 보통 보통 9,000원 900원으로 끝내야 가격에 고민을 안 하고 상품에 집중하게 된다. 만약 우리가 가격이 싼 플랫폼으로 갈거라면 괜찮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깔끔하게 만들어서 상품에 집중하도록 해라.
• 동대문과 명품샵을 비교해보면, 동대문은 모든 상품이 다 진열되어 있고 정신이 없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명품샵은 상품이 엄청 적고 비싸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큐레이션'에서 온다.
• 큐레이션을 해야 우리만의 가치.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다. 어떤 상황/목적일때 어떤 상품을 선택하면 되는지 알려주어야 한다.

 

이외 해준 말씀들

•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가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알게 된다
• 구매 여정이 심플할 수록 결제 확률이 높다.
• 우리의 주력 상품이 없으면 볼륨 제작이 안 되고, 그러면 가격 경쟁에 빠지게 되서 힘들다.
• 주력 상품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획해서 만드는 것. 선제적으로 기획하자.
• 우리는 심부름 센터가 아니다. 무엇이든 다 만들 수 있다고 하는게 친절한게 아니라, 우리가 잘 셀렉해서 주는게 친절한 것
• 각 직원 모두 우리 회사에 가장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 상품업로드 같은 일은 알바를 맡기자. 꼭 내가 다 해야 한다는 것을 버려야 비즈니스이다.

 

프라이싱 전략 외에도 비즈니스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솔직하고 핵심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이해가 잘 되었다. 스스로 많이 반성하게 되고 고민이 깊어진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