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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일기/창업

06/27 ~ 07/16 필터링 기능 테스트

by grow_s0 2021. 12. 7.

첫 솔루션 가설 검증이었다.

아래처럼 '필터링' 기능을 통해 업체를 추려주는 방법을 선호할 것이라는 가설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수행 방법은 이 가설은 '정성적인 인터뷰'로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오즈의 제작소 헬퍼>를 모집했다. 

한 달간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자세하게 피드백주실 분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부러 보상시스템은 마련해두지 않았다. 보상이 있으면 덜 솔직하게 말할 수도 있고, 보상이 없어도 의견을 내줄 분이 '핵심 고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카카오톡 내용

 

원래 운영하고 있던 카카오 오픈채팅방에 뿌려 총 7분이 모였다.

조금 더 잘 챙겨드리지 못 한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ㅠㅠ

 

 

 

해결하고 싶은 가설과 궁금증을 정리했다.
  • 직접 업체를 찾는 것을 좋아할지
  • 어느정도의 정보를 원하는지
  • 고객 설정 제대로 했는지 + 고객 규모 (사업화 할 정도로 돈이 되는지)
  • 탐색만으로 가치를 줄 수 있을지

 

 

동기 > 행동 > 조건도 정리해보았다.
(동기가 있으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이고, 그 행동을 위해 서비스 내에 갖추어야할 조건을 의미)

노션에 정리한 것

1. 동기

  • 원하는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고 싶어
  • 실패확률 적은 업체를 찾고 싶어
  • 제작 관련 정보를 획득할래

 

2. 행동

  • 검색
  • 필터링 → 추리기
  • 상세페이지 스크롤&클릭
  • 후기(댓글)확인
  • 업체 바로가기 클릭 

 

3. 조건

  • 검색의 조건: 검색창 기능, 결과 제대로 나와야 함, 상품의 개수, 검색엔진의 고도화
  • 필터링의 조건: 분류 DEPTH, 분류명 정확, 상품/업체양, 결과의 분명성, 원하는 정렬 기준, UI(가시성), 1페이지 분류 아이콘 이해
  • 업체 상세 페이지 스크롤&클릭: (클릭)미리보기에 들어가는 정보 / 정보 양, 원하는 정보, 선호 컨텐츠 종류, 쉬운 설명, 가독성 있는 정보
  • 후기(댓글)확인: 후기의 양, 작성자가 누군지, 선호 컨텐츠 종류, 찾기 쉬운지
  • 업체 바로가기 클릭: UI(가시성), 워딩

 

 

업무 방식 정리

[인터뷰 방법]

  • 7명과 편한 소통
  • 행동 데이터는 화면녹화를 통해 o/x를 진행. → o 또는 x의 이유를 모르겠다면 간단인터뷰
  • 간단 인터뷰를 진행했는데도 애매하다, 더 알고 싶다 → 심층 인터뷰
  • 뻔한 데이터가 나올 것 같으면 시간낭비가 되니, 우리 자체적인 내부에서 평가하고 발전시키자.
  • 그 주에 판단해야 하는 조건이나 가설에 따라서 인터뷰 진행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싸이클] - 1주 단위 스프린트

  • 월: test, 데이터 정리
  • 화: test, 데이터 정리
  • 수: test, 데이터 정리
  • 목 (오전 출근) 데이터 리딩, 인사이트 교류/문제점 파악, 가설 기획, 실행계획 설정
  • 금 (오전 출근) 실행계획 설정(목욜에 끝나면 안함), 준비단계, 디자인

 

 

인터뷰 질문 정리

공통적으로 물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과거 굿즈를 제작하면서 겪었던 pain point
  • 업체 선정 기준
  • 서비스 사용하면서의 좋았던 점/아쉬운 점
  • 타 선택지 (구글, 네이버, 지인추천, 기존 거래 업체)와 비교
  • 개별 행동에 따른 질문
  •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올바른 사용성 테스트를 위해 서비스를 미리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랑 인터뷰하는 날 처음으로 들어가보고, 사용하는 모습을 화면녹화로 해서 보내달라 했는데 이 방법이 되게 좋았다.

화면녹화로 유저분의 행동 경로를 파악하고, 그때 궁금했던 부분들을 이때 질문했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였다.

 

 

인사이트 정리

[1번째 테스트 결과]

  • 필터링 기능을 생각보다 더 좋아하셨다. (일일히 무언갈 확인하지 않아도 알아서 정렬되니 너무 편하다는 의견, 경력이 오래된 분들도 되게 좋아하셨다)
  • 사진 중심으로 굿즈와 업체를 모아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고, 이런 것도 굿즈구나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 모두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신 것 : 정보의 양, 후기 
  • 외에도 어떤 UXUI가 좋고 아쉬웠는지 캐치할 수 있었다. (품목 아이콘 표시, 정렬방법, 글자크기 등)

 

[2번째 테스트 결과]

당시엔 우리가 직접 업체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라 테스트를 할 때마다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서, '키링' 품목만 정보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2번째 테스트 진행

  • 앞으로 이런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면 우리 사이트가 '보조도구'가 아닌 '주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
  • 후기 전달 방식은 아쉬움
  • 정보를 추가하거나 분류를 하면 할 수록 좋아함. 그래서 인풋대비 좋은 정도를 파악해서 반영하자는 결론 도달

 

 

본 검증을 통해 내린 2021년 목표
  • 제작업체가 입점하게 만들자
    • 입력 방식 : 우리가 → 업체가
    • 업체가 입력하고 돈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내년으로 예상
    • 올해는 우리가 입력해야 함 (단, 달마다 N개만 한정)
    • 업체가 입력하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업체탐색을 하는 MAU 를 증가시켜야 함

당시에는 올해는 우리가 입력할 것이라 결론내렸지만, 추후에는 업체가 직접 입력하는 것이 사업 확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굿즈 제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또다른 가치이자,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꿀팁' 콘텐츠 개발을 시작했고 이 덕분에 현재도 광고비없이 mau 7,000정도 나오는 사이트가 됐다. (더 해야 하지만!)

 

 

  • 오즈의 제작소를 발전시키기 위해
    • 작가가 우리를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핵심 : 자신이 찾는 것 이상의 정보가 있을 때
      • 기본 가치를 더 부각하기 위한 요소 : 업체의 질이 좋음을 알 때, 할인 혜택도 있을 때
      • 여기서 정보란? 양(숨겨진 업체, 온라인상 업체 등 업체 자체의 수) & 질 (파악하기 쉽게)
    • 프러덕트 개선을 위해 해야하는 것
      • 업체 수 늘리기
      • 상세정보&제작가이드 개선
      • 후기
      • 비교 기능
      • 사이트 자체의 UXUI
    • 그런데 위 액션을 취하기 전에, 제작업체의 니즈부터 확실하게 알고 싶다. 확실하게 알고 나면 위 액션들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제작업체의 니즈를 알기 위해 간단한 가설검증을 진행했다!

추후에 또 정리해봐야겠다 :)

 

 

가설 검증 결과 요약 & 배운점

피그마 프로토타입으로 몇몇 분들에게 보여줬을 때는 반응이 그닥 크지 않았다.

그래서 웹으로 마저 개발해서 테스트를 해봐야 할 지 아니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웹으로 보여주기로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테스트를 안 했으면 큰 일 날 뻔했다.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반응이 무척 좋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하셨다. 이 기능은 추후에 리텐션 90%를 넘으며 투자를 받는데 까지 긍정적인 영향력을 차지하는 지표가 되어주었다.

이제 정보의 양을 늘리는 일만 남았다.

아직 정보의 양을 폭발적으로 늘리지는 못 하고 있다. 얼른 방법론을 찾아서 해결해봐야겠다.

 

그래서 어떤 가설이냐에 따라 높은 신뢰도지만 리소스가 많이 드는 MVP로 검증하는 게 옳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우선 해 봐야 안다. 또 화면녹화로 사이트 이용 모습을 보내달라고 해서 본 것도 좋았다! 이 방법을 종종 애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