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드라고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그곳의 블로그 글을 보았다.
이걸 읽으면서 나도 가슴이 떨렸고, 솔직히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모두 미친듯이 몰입하는 이 팀이 부럽고, 나도 이런 팀에서 일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ㅠㅠ ㅎㅎ
최근에 VC분께 멘토링 받으면서 '팀'에 대한 얘기를 하니
아무래도 아직 학생이다 보니, 주변에 학생들이 대부분일 거고
그런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도 사회적으로 이뤄낸 성공 경험이 많이 없고
주변에 창업으로 대박난 케이스가 크게 없으니 완전 몰입하기에도 스스로 불안해 할 수도 있다고..
그런 점에서는 팀을 구성하기 힘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조금 공감이 되었다.
나도 창업으로 성공경험이 있는 리더였다면 얘기가 더 달라졌을 것 같구,, ㅎㅎ
그래서 참 때가 있다는 것,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노력하냐에 상관없이
시기가, 내 주변 사람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껴서 아쉬우면서도 그럼에도 이겨내보고 싶다.
아무튼, 좋았던 내용들을 '라이너'라는 앱으로 다 표시했는데 그중에서도 더 좋았던 부분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어중간한 밸류로 어중간한 자금을 유치한다면 몇 개월 후 또 다시 투자 라운드를 열어야만 했었고, 이는 본격적으로 제품의 집중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결과였다.
2. 본래 'IR'은 Investor Relations로, 돈이 필요할 때 IR 자료 하나를 띡 하고 보내는 것이 아닌, '신뢰의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가장 중요했던 것은 우리가 이 목표를 '함께' 이뤄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만 했다. IR 미팅은 내가 주로 참여하지만, 실제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부터 비즈니스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해나가야만 했기 때문이다. 모든 팀원 분들이 1회 이상 투자자 미팅에 참여하여 우리의 현 상황을 직시할 수 있도록 했고,
4. 좋은 제품이 가장 좋은 마케팅이며, 철학을 내세운 제품이 referral을 promote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5. 스타트업에게 타이밍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다시 한번 느낀다. '타이밍'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변수이지만, '사람'은 그 판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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