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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일기/창업53

무엇이 더 맞는 선택일까,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는? 요즘 이 제목과 같은 고민을 많이 한다. 선택에 맞고 틀림보다는, 선택 후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과정을 만들어내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더 실패확률이 낮을 선택은 무엇이었을지 고민이 되긴 한다. 최근 상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굿즈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굿즈를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굿즈를 접하고 선물 받는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제품'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팝업스토어나 행사장 등 인테리어 디스플레이인 '공간'까지 다루고자 했다. 거기에 들어가는 제품도 모두 '주문제작'형태라 굿즈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어떤 공간에 있든 선물을 받든, 고객에게 행복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이 1번째 비전을 달성할때쯤 2번째 비전.. 2023. 2. 19.
장사가 사업의 기본임을 느끼는 요즘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시스템'으로 돈을 버냐, '노동력'으로 돈을 버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업의 기본은 장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많을 것이다. 나도 개념적으로만 이해하고 있었지, 요즘 그 말이 맞음을 체감한다. 우선 노동력이 가미되어서 돈을 벌어봐야 (=장사를 해봐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내가 해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까. 해 봐야 산업의 흐름과 효율화하는 방법, 리소스와 투입대비 가치 등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기존에 만들어진 시스템을 굴리기만 하는 것과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 창업한 것을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장사를 하는 시간이 당연히 필요하다. 장사를 하면서 배우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고객 이해, 설득하는 방법 : 고객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고.. 2023. 1. 29.
최근 여러 대표님들과 얘기나누며 느낀점 5가지 연초라 그런지, 종종 미팅들이 있었다. 시리즈 A 이상 투자받은 대표님들, 10년 이상 사업하신 분 등 다양하게 만나며 느낀 점과 내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낙관하는 마음을 가지며 긍정적으로 임하면서도, 냉정하게 사업과 자신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함 낙관주의적인 마인드가 없다면 창업하기 힘든 것 같다. '결국엔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힘든 과정들도 버티며 움직일 수 있는 것이기에 '긍정적인 믿음'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없다면 과연 이만큼 노력하고 버틸 수 있을까? 냉소주의적인 태도는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다만 '낙천적'인 것과 '낙관적'인 것은 다르다. 세상을 그저 즐겁.. 2023. 1. 21.
창업 일기 - 22년 4분기 12월 한 일과 배운 점 12월 초 전략을 많이 세웠다. (자금, 투자, 인력, 프로덕트 계획) 가는 방향을 모르면 멀미를 한다고 했다. 함께 차를 타고 있는 구성원들이 우리 차가 어디를 향해 어떤 속도로 갈 것인지를 전달했고, 모두 이 사업의 주요 구성원임을 많이 느끼게 했다. 피봇팅을 함에 따라 여러 IR 장표 변화도 발생했는데 IR 피칭할 일들이 필요해 단기간 빡세게 수정했었다. 화요일 아침 7시에 출근했는데 꼼짝도 못하다가 수요일 저녁 8시에 강남에 미팅하러 책상에서 일어나게 됐다.. 오랜만에 하는 옴짝달싹 못 하는 경험 ㅎㅎ 발송 관리 부분에서 배송비 로직이 꼬이는 부분이 있어 머리를 싸매며 회의를 하고 (결국 네이버를 벤치마킹 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역시 모방은 최고다, 그리고 같이 고민해서 문제를 .. 2023. 1. 1.
창업 일기 - 22년 4분기 11월 월별 되돌아보기 (한 일 / 나의 감정 / 나의 깨달음) 업무 자체는 비슷한 것 같다. CS, 경영지원, 사업전략 및 IR 등 각 일을 하며 깨달은 것은 다음과 같다. CS 한 번 연락 오면 최종 주문까지 1~3주 걸린다. (내부적으로 보고 서류 처리할 것들이 있으니) 1회 주문 시 금액 : 평균 500~1,000만 원 제작이 원하는 조건 내에 안 될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말기. 포기하지 않다 보면 되긴 했었다. 직책을 바꿔서 대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 상품 업로드 우리의 공급가와 시장가를 파악하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렇게 파악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어떤 상품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게 완벽하게 하려고 했었다. 완벽주의 더더 버려야겠다. (이 경우 완벽하게 한다.. 2022. 12. 17.
창업 일기 - 22년 4분기 10월 월별 되돌아보기 (한 일 / 나의 감정 / 나의 깨달음) 정신없이 견적 의뢰들 진행 예상외로 많은 기업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영업을 하나도 안 했는데 말이다. 준비가 덜 된 채로 여러 연락들을 받아내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PMF를 찾은 느낌을 받았다.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고, 사이트가 정말 별로여도 사람들이 원하면 찾는 구나라는 걸 느꼈다. (당시 사이트는 후기, 포폴 없었고 랜딩페이지만 있는 수준이었다. 50%는 모바일로 들어옴에도 모바일 버전의 개발을 안 했어서 화면이 다 깨져서 보이는... 그런 사이트였다 ㅎㅎ) 그래서 주 100시간 일도 처음 해봤다. 느낀 점은. 생각보다 할 만했단 거였다. ㅋㅋ 그래도 무엇이든 지속하려면 단기간에 무리하면 안 되니 그다음 주부터는 컨트롤을 좀 했다... 2022. 12. 17.
창업 일기 - 22년 3분기 9월 월별 되돌아보기 (한 일 / 나의 감정 / 나의 깨달음) 한 일 입점 제안을 하며 시장을 더 잘 알게 됐다. - 어떤 상품군은 플랫폼화 가능하고 어떤 건 안 되는지( 명함, 명찰은 마진이 별로 남지 않아서 입점이 어려움 / 리플릿 같은 건 디자인 소통을 많이 해야 해서 불편) - 판촉물과 주문제작 상품 차이 주문 제작 업체 : 입점 고민 많음 (고객과 소통해야할 것이 많고 흔치 않기 때문) / 샘플 지원 대부분 수긍 판촉물 공급사 : 입점 쉬움 (이미 다양한 채널에 입점해 계신 상황이기 때문) / 샘플 지원 잘 안 해줌 예전 인터뷰어 답변도 다 다시 보고, 추가 인터뷰 6분도 진행하며 갈피를 잡아 나갔다. B2B 피봇 결심 후 그에 맞는 직군의 분들을 영입하려고 했고, 마침 우연찮게 연락을 주셔서 신기하.. 2022. 12. 15.
요즘 느끼는 '무에서 유를 창출해가는 과정' 무에서 유를 창출해 가는 과정은 오리가 헤엄칠 때 겉에서는 평온해 보이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으나, 물속에서는 엄청난 발길질을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것 같다. 보이는 것에 비해 고민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 무척 많다. 요즘 더 끈끈하고 긴밀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팀원 한 명 한 명 신중히 영입하고 있다. 이 팀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문화가 좋아서 일하는 것이 즐거운 조직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최근 수요에 비해 리소스가 부족한데, 어제는 잠시 홈페이지를 닫아둘까 생각도 했었다.. B2B 전환을 위해 그에 적합한 상품들을 업로드해야 하는데, 이를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 구색이 갖추어져야 기업분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인력을 자동화할 수 있고, 투자 미팅이..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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